지역의 골칫거리였던 폐건물인 대구 서변가압장이 대구시 첫 공공형실내놀이터인 서변부키랜드로 재탄생한 지 1년이 됐다.24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가동 중단된 서변가압장을 지난해 7월 대구 첫 공공형실내놀이터인 서변부키랜드로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1만5000여명의 아이들이 이곳을 방문해 다양한 놀이기구와 활동을 즐겼고 개관 이후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서변부키랜드는 전문가들의 철저한 계획과 설계를 통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높은 층고는 오히려 다양한 놀이 기구를 설치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됐고 기존의 기계시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놀이 요소로 재탄생했다. 이에 부키랜드는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됐다.또 서변부키랜드는 운영상의 다양한 장점 덕분에 주민 만족도가 높다.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질 높은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연령대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또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365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주말 공휴일마다 아이들과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의 걱정을 해결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아울러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으로 친환경소재의 놀이기구 설치,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공기청정시스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최첨단 공기살균시스템 등을 상시 가동해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있다.이밖에 서변부키랜드는 실외어린이놀이터와 물놀이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변부키랜드와 바로 인접한 으뜸어린이공원은 대구 경북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놀이공간과 테마 물놀이장이 함께 조성돼 있어 서변부키랜드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서변부키랜드 이용대상은 생후 36개월 이상 ~ 8세 이하 아동 및 보호자이며 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일 3회차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요일은 오후 7시 30분까지 야간 운영한다. 개관 1주년을 맞아 북구의 귀여운 캐릭터인 ‘부키’와의 포토타임 이벤트도 준비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단순히 폐건물을 새로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행복과 꿈을 선물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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