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최초 대규모 민간 공급 방식 아파트 건설 사업인 ‘구미 도량동 꽃동산 아파트 사업’이 차질을 빚자 분양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이곳 아파트 단지는 1차는 지하 3층~지상 40층, 10개 동 1350가구, 나머지 2~ 3단지가 각각 1032가구, 261가구로 총 분양 세대수는 2643가구 규모로 데시앙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하지만 건설 경기 불황으로 현재 이곳 아파트 공급 1차 분양세대 총 1350 세대 중 이중 232 가구(17%)만 분양돼 저조한 실적이다.설상가상으로 분양 후 얼마 안 돼 시공사인 태영건설이 기업개선 작업인 워크아웃에 들어가 아파트를 분양받은 시민들은 공사가 중단된 지 6개월이 넘어도 사업 재개 소식이 없자 공사 중단 등 걱정이 태산 같다.또한 이들은 분양 금액 10%인 5천만 원의 계약금을 낸 후 공사가 계속될 줄 알았지만, 계약한 지 얼마 안 돼 공사가 중단됐고 게다가 최근에는 1차 중도금 납부 안내장까지 날아와 중도금 납부 문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계약자 A 씨는 “태양 측은 분양 계약자들에게 4월 경 중도금 납부 일정 변경 안내 우편만 보내고, 그 이후 어떤 공식적인 안내도 없었고 6월 말까지 알려주겠다. 7월 말까지 결과 나온다.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불만을 토해냈다.이처럼 시일이 지나도 아무런 진전이 없자 분양자들은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법적 대응과 함께 현수막 게시 등 본격적 행동에 나섰다.데시앙 비대위 관계자는 “아파트 공급 약관 계약에 따르면 공사 중단 3개월 내 공사 재개가 없을 시 시행사 귀책 사유로 위약금과 이자를 물어야 한다”며,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시행사와 분양자 간 의견 충돌로 감정이 악화한 가운데 구미시 최초 민간 방식 아파트에 구미시는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팔짱을 끼고 있다며, 이곳은 해서 안 될 사생아 사업으로 구미시 대규모 항의 집회 등 추진 등 반감도 드러냈다.구미시 관계자는 “꽃동산 아파트 해결로 다음 달 주채권은행 시행사 시공사 등이 분양자들께 재산적 손해를 절대 끼치지 않도록 MOU를 체결 할 경우 시행사인 태영도 다른일부 사업장은 포기해도 이곳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으로 본다"며, "도시 주택보증 공사(HUG)가 보증해 계약자들에게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구미 꽃동산 아파트는 구미 도량동 일대 69만㎡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민간사업자가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구미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땅에는 아파트를 공급하는 민간 방식 아파트 사업이다. 시행사인 태영은 총 3개 단지 264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어 이곳에 데시앙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는 대규모 주택 건설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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