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25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독서동아리 16개팀의 학생들과 지도교사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사제동행 인문학 아카데미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인문 독서토론 활성화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며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주고자 마련됐다.올해로 5회를 맞는 사제동행 인문학 아카데미는 자기 삶과 사회를 성찰하고 세상을 넓게 보며 인간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사랑과 삶의 힘이란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과 주제 특강, 독서토론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특히, 행사에 참여한 동아리 학생들과 지도교사는 주제 도서인 남궁인 작가(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의 저서 ‘제법 안온한 날들’을 미리 읽고 함께 나눌 토의 질문지를 작성해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주제 특강인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 남궁인 작가는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매번 인간의 운명을 지켜봐야 했던 응급의학과 의사로서의 삶과 어릴 때부터 키워온 꿈이었던 작가로서의 삶에 대해 강연하며, 책과 관련한 함께 생각해 볼 주제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분반 활동에는 주제 도서와 관련, ‘일상을 낯설게 바라보기’와 ‘일상에서 발견하는 자신’, ‘평범과 특별 사이: 일상에 귀 기울이기’, ‘삶과 죽음 그사이: 담담하게 이어가는 일상’이라는 네 가지 소주제로 독서토론을 진행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세계 시민이 되고자 가장 필요한 공부가 인문학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문학적 상상력을 길러주기 위한 인문학 소양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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