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교 물소리마음에 돌 하나 이고탑이 되어 흐르는 물 위에 앉는다불이문 지나 농암실 경내에이름표 달린 야광나무 몇 그루나무도 귀명창 된 지 한참이다물에 젖은 물의 언어수백 번 수천 번 몸 낮추며내 안에 절 한 채 짓는다밤하늘 별 하나하나소나무 우듬지 바람소리 모두보이지 않는 물소리에 귀를 묻는다제 몸 두드려 목탁을 치는두두물물 두두물물 흐르는불원천리 백담계곡 탑으로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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