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시민들과의 유대가 좋고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3선 국민의힘 김일만 신임 의장이 어떤 포부를 갖고 포항시의회를 이끌어 갈지 민선8기 후반기 2년간의 계획을 들어본다,◆ 제9대 후반기 포항시의장 선출 소감은   9대 포항시의회 후반기를 시작하며 동료 의원들의 지지로 의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동시에 어깨가 많이 무겁다.포항시민들이 열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 지역발전, 그리고 본격적인 지방자치 실현 등 포항시의회가 민생을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3선 의원으로서의 의정경험과 동료의원들의 경륜, 열정을 모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 동료 의원들과 화합해 단결된 시의회를 만들고, 나아가 포항시와 소통하며, 50만 포항시민을 섬기는 포항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 ◆ 시의장으로 앞으로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미래 신산업 육성을 발판삼아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할 포항시를 위해 저와 포항시의회의 역할에 대해 고심했다.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는 포항시 행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 또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원칙이 있는 의정을 펼치고 더 단단한 의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의 시대를 맞아 지방의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시민의 발이 되어 뛰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항상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 중심의 참여와 소통의 의회를 만들고, 강화된 독립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은 물론 나아가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선도적 의회를 구현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신산업을 바탕으로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더욱 살기좋은 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 또한 33명의 의원 모두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대표자라는 사명감과 청렴함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시의장 당선이후 불협화음이 있었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포항시가 앞으로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제2의 영일만의 기적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의회와 포항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회의 가장 큰 소임 중 하나가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이지만 단순히 견제를 위한 경제, 감시를 위한 감시는 지양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시민과 지역을 위한 민생 현안 등에는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지만, 포항시의 일방통행식 사업추진, 시민의 중론에 배치되는 행정에 대해서는 불편부당한 일이 없도록 철저히 견제하고 감시할 것이다. 지방자치의 동반자이자 포항 발전의 두 축인 의회와 포항시가 활발한 정보공유와 정책협의, 무엇보다 진심어린 교류와 소통을 통해 협력하며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포스코와 관계개선에 어떤 역할을 해나가실 예정인가   지난 50여년을 포항과 포스코는 ‘수어지교(水魚之交)’의 관계로 항상 물과 고기처럼 함께 하며 포항은 경북 제1의 도시로, 포스코그룹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포스코는 오는 2030년까지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 소재, 수소, 재생에너지 사업 등 핵심사업에 총 121조 원을 투자하고, 포항 등 지방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앞으로 50년, 100년간 포항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한바, 이는 현재 우리 포항이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포스코의 대규모 투자 계획은 큰 힘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포항시와 포스코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함께 상생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는 지역과 기업이 상생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은 물론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롤 모델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포항과 포스코가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포항시의회가 지금처럼 가교 역할,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 ◆ 포항미래 발전에 대한 청사진은   그동안 우리 포항은 철강일변도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이차전지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성과를 거두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큰 틀을 만들어왔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성과들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지속가능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 탄탄하게 기반을 다져놓은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첨단전략산업이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와 시민 건강권 보호, 나아가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과 스마트 병원 설립,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일만대교 건설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 설 것이다. ◆ 포항시도 인구 감소가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어떤 정책이나 지원이 필요한가 일단 제일 먼저 기업유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최근 이차전지 관련 기업유치로 인구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기업유치가 능사만은 아니고, 지역의 인재를 지역에 정착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나 시애틀의 경우 워싱턴대, 스탠포드대 졸업생 대부분이 지역에 정착해 스타트업 창업을 하고 생활을 하고 있다. 포항도 워싱턴대, 스탠포드대 못지않은 포스텍, 한동대 등 유수의 대학이 있지만, 사실 졸업생들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와 함께 교육‧의료‧문화 등 정주여건과 다양한 인프라를 개선해 청년인재와 시민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영일만대교 건설, 마이스산업과 연계된 해양관광 활성화, 그린웨이 프로젝트 확대, 광역 교통망 확충 등도 이를 위한 것이다. 의회는 시민들이 살고 싶어하는 포항 건설을 위해 조례제정, 규제완화, 세제혜택 등 의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포항시의회의 위상 정립과 협치, 역량강화에 방안이 있다면의회의 수준과 위상은 의원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강화를 위해 의원연구단체를 비롯해 각종 교육과 워크숍, 연수 참여 등을 활성화해 대의기관으로 제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그리고 의회의 중심은 일선에서 의정활동을 전개하는 상임위원회인 만큼 의회가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반과 의정 체계를 확립하고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당리당략을 떠나 33명 의원 모두가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의회의 역량이 포항발전이라는 큰 힘으로 모아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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