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5일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황촌정지간(마을부엌)에서 주민이 강사가 돼 요리 교실인 생각밥상 프로그램을 개강했다.이번 프로그램은 황촌정지간에서 지난 25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18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 계란말이, 멸치볶음, 카레와 짜장, 콩나물무침, 제육볶음 등 밑반찬 만들기로 총 10회 진행된다.모든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을 대상으로는 향후 황슐랭 요리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경북문화관광진흥원의 양형 대표는 “기존 생각밥상이 황촌 정지간에서 비즈니스모델로 활용할 레시피 개발에 중점을 뒀다”라면 “이번 생각밥상은 지난해까지 교육받은 행복황촌 협동조합 예비마을기업 주민이 강화된 역량을 토대로 전문가가 돼 일반인에게 레시피를 전수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수강생 김성훈씨는 “요리 재료준비, 칼질 등이 어려워서 끼니를 대충 챙겨 먹었는데 강의에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로 빠르게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자주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동수 철도도심재생과장은 “생각밥상 프로그램을 통해 황촌정지간이 단순히 행복황촌 협동조합원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민이 요리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행복황촌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이 끝난 후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주민이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황촌정지간은 지난해부터 행복황촌 협동조합이 경주시로부터 사용수익 허가를 받아 마을주민들의 공동체 사업으로 반찬 판매와 예약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