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지연 구미시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 회의장 의원석에서 의원한테 대들 시간에 예산집행 결과나 챙기시는 게 그것이 당신의 본분”이라고 했다. 이 의원이 지칭한 당신은 김장호 구미시장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제279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구미시 4868억원의 결산상 잉여금 발생'을 지적했다.이날 그는 “구미시 역대 최고의 결산상 잉여금이 발생했다”며, “2023회계연도 내내 못 쓴 돈, 안 쓴 돈, 쓰고 남은 돈” 이라고 밝혔다.특히 2023회계연도 2조4003억의 세입 예산에서 1조9135억(79.7%)을 세출 예산으로 집행하고 남은 4868억 20.3% 중 3143억원은 2024년도 도로 이월됐고 보조금 반납금도 180억으로 아예 안쓴 순 잉여금이 1545억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실상이 이런데도 집행부는 구미시의회에 지난 2023년 12월 5일 지방채 300억 발행 동의까지 받아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이 문제를 거론했다.그러자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회 직후 이 의원에게 뭔 소리냐며 따지자, 이지연 의원은 SNS를 통해 공식 사과를 촉구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자 그는 "의원한테 대들 시간에 예산 집행 결과나 챙기시라. 그것이 당신의 본분”이라고 꼬집었다.이지연 의원은 “구미시장과 개인적 앙금은 없다"며, "단 시장은 5분 자유발언 한날부터 10일이내 관련된 의견만 의회 사무국을 통해 보고해 줄 것과 잉여금 및 이월금 과다제고 등 결산이슈에 대한 정보제공 방식을 다양하게 검토해 줄 것“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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