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역사관의 특별기획전 ‘더 커진 大邱, 군위를 품은 대구’ 관람객이 지난 3일 1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7월 1일 군위군의 편입으로 전국 특별시·광역시 가운데 가장 큰 도시가 된 대구를 주목해 전시를 통해 ‘더 커진’ 대구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1만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오병규(48) 씨 가족으로 딸 오수빈(황금초·4학년) 어린이가 1만번째로 전시실에 입장하며 이벤트에 당첨됐다. 
 
오 씨는 “얼마 전에 가족과 함께 방문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2층 전시를 보지 못했었다. 첫째 아이가 학교 사회시간에 배우는 내용과도 관련이 있어 전시를 보기 위해 일부러 방문했다. 아내가 어제 좋은 꿈을 꿔서 오늘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았는데 이런 큰 선물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수빈 어린이는 “1만번째 이벤트에 당첨돼 신나고 기분이 좋다. 대구근대역사관에는 다양한 자료들이 있고 학교에서 배우고 조사해 본 내용이 있어서 재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1만번째 관람객은 사진 촬영과 함께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받았다.신형석 대구근대역사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군위를 편입한 대구의 역사문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시민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 커진 대구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아직 못 보신 분들은 남은 전시기간 중에 꼭 방문하셔서 관람하셨으면 한다. 전시는 11월 24일까지 진행된다”고 말했다.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특강과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 체험 학습 ‘더 커진 대구야! 여행하며 놀자’가 오는 10일 한차례 더 진행된다. 9월에는 전시와 연계한 역사 탐방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