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8일 교육부가 진행한 2024년도 하반기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포항시<초곡중학교(가칭)>와 영천시를 포함한 4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초곡지구는 인근 남옥지구, 초곡2지구를 포함해 9천193가구 2만4천여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다.
그러나 초곡지구에는 중학교가 없어 주민과 학생이 불편을 겪고 있다.이번에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선정된 초곡중학교는 중앙투자심사 없이 신설할 수 있다.이에 따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 내 중학교 신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초곡중학교에는 청소년 자율공간, 돌봄센터,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 복합시설이 설치된다.학교복합시설 사업은 교육과 돌봄, 문화, 체육시설을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학교 부지 등에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역사회와 학교의 필요시설을 확보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이번 공모사업은 먼저 지자체로부터 사업의향서를 제출받아 사업 추진 의지를 확인한 후, 기관 간 회의와 지역 주민, 학교 사용자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사업 규모를 산정한 후 공모가 신청됐다.경북은 올해 상반기 공모에서 안동강남초등학교(주차장, 돌봄시설, 맞이방, 북카페 등)와 울릉다행복터(체육관, 돌봄시설, 주차장) 2건이 선정되어 교육부로부터 총 213억원의 국비(안동강남초등학교 80억원, 울릉다행복터 133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이번 2차 공모에는 전국 20개의 사업이 선정됐으며, 이 중 경북은 포항 초곡중학교(가칭)와 학생 생존 수영과 지역 주민의 건전한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영천 금호초등학교(수영장), 문경학생수영장, 어린이에게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울진고등학교(어린이 복합문화센터) 등 총 4개 사업이 선정되어 교육부 지원비 301억원을 확보했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선정된 지역의 주민과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통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양질의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