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국산 목재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12일 영주시에 따르면 산림에서 목재를 수확해 건축, 가구등에 다양한 목재제품을 활용하면 흡수된 탄소가 고정되는 효과가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목재는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재생 가능한 자원이다.시는 지난 2022년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장수면에 소재한 성곡어린이집 실내 환경을 국산 목재로 개선한 바 있다. 사업비 1억 원(국비 5000만원, 지방비 2000만원, 자부담 30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복도 공간을 국산 목재(편백나무)로 리모델링해 쾌적하고 건강한 교육·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또한 벌채지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가공해 만든 목재펠릿을 이용하는 목재펠릿보일러 지원사업과 연말에는 산림사업 추진과정에서 나오는 목재를 연료용 땔감으로 제공하는 등 국산 목재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금두섭 산림과장은 “목재를 이용하면 탄소배출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목재 관련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국산 목재 이용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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