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KT와 기후동행쉼터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일부터 지역 내 KT매장 13곳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 기후동행쉼터는 포항시민 누구나 언제든 방문해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경로당이나 주민센터를 폭염 및 한파 대피시설로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용 시간과 장소 접근에 다소 제약이 있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KT와 손잡고 유동 인구가 많은 시내 지역의 매장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했다. 쉼터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언제든지 방문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시원한 생수와 부채를 무료로 제공받고 무선인터넷과 충전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쉼터로 지정된 매장은 입구에 인증 표지판이 부착돼 있어 시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최시환 전무는 “이번에 지정된 기후동행쉼터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더위나 추위를 피하기 좋다”며 “기후 위기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매장 내 쉼터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연 안전총괄과장은 “무더위에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함께 노력해달라”며 “시민들도 위험시간에 야외 활동과 작업을 멈추고, 충분한 휴식과 물을 섭취해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