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역 최초 민간 공급 방식인 태영건설의 '구미 도량동 꽃동산 개발사업' 시설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하지만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분양받은 230세대 주민들이 계약 이후에도 공사가 재개되지 않아 걱정이 태산같다. 
 
분양자들은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를 구성해 계약금 반환 등을 요구했다. 계약금은 평형에 따라 가구당 30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알려졌다.
공사가 재개되지 않자 이들은 19일 오전 비대위 사무실에서 계약금 반환 대책 회의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구미 지역 분양자 60명 중 40여 명이 참석한것으로 알려졌다.또 구미시 변상용 도시주택국장, 배기철 공동주택 과장, 안효덕 공원녹지과장, 시행사인 지엠파크 본부장, 김영태 시의원, 경찰, 언론사 등이 함께 했다.대책 회의 결과, 특정 약정 체결일(2024년 8월 22일) 3개월 이후부터 12월까지 계약금 환급을 진행할 예정이며, 공사 재개로 인해 계약금 환급이 안 되지 않도록 하고 계약금 환급 이전에 공사 재개시 분양자와 협의 완료 후 재개토록 한다는 게 협의 내용이다.
한편,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공원 아파트는 공원용지 69만㎡를 개발하는 민간 방식 아파트 사업으로 개발 후 민간사업자가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구미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땅에는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구미시 최초 민간 방식 아파트 사업이다. 
 
특히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태영은 꽃동산공원 일대 3개 단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동 2643가구 단지를 조성 아파트 입주 예정일 1년 전까지 공원을 조성해 구미시에 기부채납해야 한다.
하지만 사업 조성 후 얼마 안돼 태영이 워크아웃에 들어가 입주민들의 걱정도 늘어 비대위를 구성 계약금 반환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