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대구시와 추진 중인 행정통합과 연계해 신공항을 중심권역으로 하는 '4+1 권역별 발전전략'을 공개했다.발전전략에 따르면 순환철도를 구축해 대구와 경북 1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고, 포항을 환동해의 시드니로 개발하는 구상 등이 포함됐다.20일 경북도에 따르면 건설이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을 중심권역으로 북부권은 통합 행정복합 도시로, 동부권은 해양·에너지와 역사문화 글로벌 도시로 키운다.서부권은 국가 첨단전략산업과 교통물류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남부권은 경제·산업 중심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신공항 권역에는 경제자유구역과 자유무역지역 지정, 물류 진흥공사 설립 등으로 글로벌 항공 물류기업을 유치하고 배후단지에 항공 및 도심항공교통(UAM) 특구를 조성해 UAM 상용화 시점에 수도권과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복합환승 허브 기능을 하도록 추진한다.우선 도청 신도시는 국가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과 유관 기관단체 이전,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통해 행정복합도시로 삼을 예정이다.북부권은 봉화·영양·청송은 산림 워케이션 타운, 안동호 주변은 수상레저 리조트 등을 갖춘 호반 도시, 영주 선비촌 권역과 안동 유교문화 관광단지 권역은 제2의 한국민속촌으로 개발한다.동부권의 경우 포항은 영일만 대교 건설과 호미 반도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랜드마크 건설 등으로 환동해의 시드니로 개발하는 신영일만 구상도 확대해나간다.경주는 글로벌 역사 문화도시와 국제회의 미래 특구로 지정하고 동해안 항구는 미래 첨단형 스마트 어항으로 개발한다.울릉 생태 관광단지와 울릉공항 면세점, 울릉도 및 크루즈 카지노를 포함하는 울릉군 국제관광 자유 지대도 검토 중이다.서부권은 김천∼구미∼신공항 간 전철(모노레일)을 건설해 최고의 접근성을 갖추고 경북도농업기술원과 경북대학교 농생명과학대를 경북농업과학기술원(GAIST)으로 통합해 세계적인 농업연구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남부권은 대구와 연계해 이차전지와 반도체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벨트를 구축한다.특히 대구시에서 진행 중인 금호강 르네상스는 대구∼경산∼영천까지 이어지는 금호강 통합 르네상스로 확대할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래 대구·경북이 통합의 효과를 직접 눈으로 보고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시도민이 함께 실현해 갈 수 있는 발전전략을 성심을 다해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