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오상도 의원은 26일 "해파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경주시가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과 정종문, 최재필 의원은 이날 열린 제284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각자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오 의원은 고수온 현상에 따라 평년보다 2개월 빠른 5월부터 해파리 특보가 발효된 점을 강조하며 "8월 중순 기준 56.5%의 출현율을 보이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인해 수확한 해산물의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어구의 손상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피서객이 급감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오 의원은 "이 문제는 연안 개발 및 오염물질 방류로 인해 바다에 영양분이 과도하게 공급돼 발생하는 문제"라며 "경주시가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고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월성 원전의 설계수명 만료가 예정돼 있는 상황임을 강조하며 "경주시가 여러 원전 정책에 대해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음에도,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경주시민들이 관련 사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정 의원은 "경주시가 원전 관련 현안들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각도로 주민수용성 제고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행정력을 집중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체험형 관광으로 변하고 있는 관광 트렌드를 예로 들며 "9월에 개최되는 ‘LCK 서머 결승전’을 경주 스포츠 관광산업의 신호탄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e스포츠를 포함한 새로운 관점의 스포츠 관광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생동감 넘치는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화·관광·기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복합 관광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생성형AI·무인화·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경주시가 변화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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