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문화공간 ‘더 하우스 오브 리나’의 2024년 하반기 공연 일정이 공개됐다. ‘더 하우스 오브 리나(대표 리안 김, 경주시 보문마을 3길4)’가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하반기 공연들로는 감포골목문화제 야외공연과 ‘시대와 인간사에 대한 여러 아이콘들’을 선택해 각각을 주제로 삼아 개별적인 공연으로 진행된다.‘아이콘의 목소리들’ 각 공연의 주제들은 예술, 장르, 예술가, 역사, 시대, 계절, 세대, 계층 등에서 아이콘으로 삼을 만한 콘텐츠를 선보인다.이들 공연은 9월~11월까지 더 하우스 오브 리나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석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연속적으로 열린다.먼저, ▲제3회 감포골목문화제 야외공연은 이달 30일 저녁 7시, 9월 1일 저녁 6시에 감포 해국길 골목 계단에서 진행된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테너와 소프라노의 유려한 협연이 문학과 어우러져 클래식 공연으로 펼쳐진다. ▲9월 14일부터 진행하는 ‘아이콘의 목소리들’ 시리즈 공연으로는 탱고의 기원부터 현대 탱고의 근간까지를 탐방하는 ‘탱고의 역사’ 공연부터 시작된다. 21일에는 베토벤의 ‘멀리 있는 연인에게’로, 낭만주의 연가곡의 문을 연 베토벤의 연가곡 전곡이 연주된다. 27일에는 ‘포레의 목소리’로 가을의 문턱에서 들어보는 프랑스 후기 낭만의 현악 에스프리를 감상한다. 29일에는 특별히 ‘선율 위의 경북기행 No. 01’을 선보인다. ‘죽음과 삶의 도시에서의 사중주’로 삶의 성찰을 도모하는 도시로서의 경주를 드러내는 현악사중주 공연이 펼쳐진다. ▲10월 4일엔 다시 아이콘의 목소리들 시리즈가 이어진다. ‘추일서정의 목소리들’로, 저녁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만추의 음악적 아이콘인 ‘슈만, 브람스, 차이콥스키, 안성진’의 피아노곡과 노래들을 감상한다. 5일에는 ‘르네상스의 목소리들_영국편’으로 엘리자베스 1세 시대 전후의 문학과 콘소트 송을 통해 접해보는 영국 르네상스를 접한다. 6일 오후 5시에는 ‘쇼팽과 리스트의 가을’로 가을 색채를 담은 쇼팽과 리스트의 피아노곡이 연주된다. 26일에는 ‘슈베르트의 연가곡 1-아름다운 물방아간 아가씨’로 슈베르트 연가곡 전곡 시리즈 1편을 감상한다. ▲11월 2일에는 ‘선율 위의 경북기행 No.02-서라벌의 겨울, 초입에서’를 선보인다. 피아노 3중주와 클래식 기타로 함께 거니는 경주의 겨울 산책을 선율로 즐길 수 있다. 9일에는 ‘피아노의 브리지: 바로크와 고전 사이’로 후기 바로크와 고전 초기까지의 피아노 곡을 통한 음악적 변화양상을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16일에는 ‘슈베르트의 연가곡 2-백조의 노래’로 슈베르트 연가곡 전곡 시리즈 2편이 연주된다. 23일에는 ‘선율 위의 경북기행 No.03-청초 우거진 골에_기생의 옷소매 위로’가 진행된다. 초요갱부터 황진이, 매창, 홍랑, 최계옥, 현계옥까지 문학과 음악으로 살펴보는 기생의 삶과 정서를 들여다본다. 30일에는 올해 아이콘의 목소리들(No.20) 시리즈 마지막 공연으로, ‘슈베르트의 연가곡 3-겨울여행’이 진행된다. 슈베르트 연가곡 전곡 시리즈 3편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이중주로 함께하는 성악공연이 펼쳐진다.
더 하우스 오브 리나의 ‘아이콘의 목소리들’ 시리즈 및 ‘선율 위의 경북기행’ 관련해 자세한 예약 및 프로그램 문의는 010-7760-6752로 하면 된다.경주예술문화공간 ‘더 하우스 오브 리나’는 21세기형 살롱과 커피하우스로 기획전시와 공연, 강연, 분야별 클래스, 낭독회, 독서회, 다양한 공연 대관과 전시 등을 가지며 인문학적 담론을 펼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