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빈 맞이 준비에 눈·코 뜰새 없이 바빠졌다. 지난 28일에는 정상들의 머물 최고 수준의 숙박 시설을 직접 챙기고자 서울에 있는 세계적인 VIP가 머문 롯데·신라 호텔을 찾아 벤치마킹했다. 서울의 특급숙박 시설 현장 답사에는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강인선 외교부 2차관, 현택수 경북도 총괄 건축가와 경주에 있는 숙박 시설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이어 외교부 관계자와 이철우 도지사가 경주 힐튼호텔을 비롯한 보문관광단지 호텔들을 찾아 정상들의 숙소 점검에 나선다. 이 도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21개국 정상들이 머물 프레지덴셜 스위트(PRS)를 갖추고자 표준형 모델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케이터링, 룸서비스와 전문적인 종합 안내 컨시어지 등 최고급 호텔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PRS 리모델링은 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내면서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게 경주다운 특성을 녹여내 전통과 현대가 어울리도록 단장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PRS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3월까지 정상회의에 필요한 숙박 시설을 완공하겠다”며, “월드클래스 수준의 숙박시설 제공으로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해 경주가 세계 문화와 경제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호텔종사자들의 서비스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가 현장 실사를 한 롯데호텔은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가 방문해 이그제큐티브 타워 로열 스위트에 숙박했다. 신라호텔은 세계적인 VIP가 방한하면 자주 찾는 호텔 중 한 곳으로 지미카터, 조지 H.W.부시 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주석이 머문 곳이기도 하다. 현재 경주에는 정상회의장인 화백 컨벤션센터 반경 3km 이내 숙박 시설이 103개소 4463실이 있다. 10km 이내에는 1333개소, 1만 3265실로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21개국 수행단을 수용하기 엔 충분하나 일부는 노후로 인해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숙박 시설과 함께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관문에 폐쇄된 채 방치된 콩코드 호텔. 조선온천호텔, 한국콘도, 신라 밀리니 엠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 보문호수 유람 시설도 새롭게 단장해야 한다.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이철우 도지사가 팔을 걷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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