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민 양 모씨는 “오전에 여권발급을 위해 구미시청 민원실 볼일 보러 왔는데 시청 내 주차 공간이 없어 세바퀴나 뺑뺑이 돌다 결국 볼일도 못 보고 그냥 돌아왔다”며 구미시청의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처럼 구미시청은 오전 조금 늦게 와도 주차 공간 부족으로 민원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오는 11월이면 이런 불편은 거의 해소될 전망이다.현재 구미시청 주차 면수는 모두 650면으로 일반 주차장과 장애인, 임산부 등으로 분류돼 있고 이중 장애인 주차장과 달리 일반 주차 공간은 턱없이 부족해 시청을 방문한 많은 내외방객이 심한 주차공간 부족 현상을 겪어 고질적 민원 대상이 됐다. 구미시청이 이같은 주차난을 겪게 된 원인은 시청 주변 관공서나 상가를 방문한 시민들이 아침 일찍 주차한 뒤 하루 종일 붙박이 주차를 해 정작 시청을 찾은 민원원인들이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따라서 구미시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총사업비 2억5000만 원을 들여 무인 관제 시스템 2개소를 설치해 유인에서 무인으로 교체한다.    우선 시청 정문 한 곳 유인 주차 시스템을 무인으로 전환하고 또 별관 앞 폐쇄한 진출입로를 개방해 이곳에 무인 주차시스템을 설치해 정문과 양방향 차량 진출입 토록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인 시스템을 운영해 장기 붙박이 차량과 얌체 주차 근절에 나선다. 구미시 의회 양진오 부의장은 “시청과 시의회 주차공간 부족으로 시민들의 불만민원이 많이 접수돼 무인 주차 관제시스템 예산을 반영해 가동시 주차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시 총무과 관계자는 “구미시는 관내 각 기관 각종 세미나 개최 등 장기 행사 참석이나 해외여행 등 수일간 장시간 붙박이 주차로 주차 공간 부족현상을 겪어 이를 타개하고자 장기 차량에 대한 주차료 부과 및 문자 알림 등을 병행해 장기주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그간 극심한 주차 공간 부족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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