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가 지난 2일 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위험에 처한 운전자 A씨를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오전 9시 53분께 외동읍 구어리 덕방못에 차에 탄 채로 저수지에 빠졌다.
 
소방서의 공조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도착한 이형록, 정태균 경사와 최수완 순경은 즉시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이 경사는 구명조끼를 입은 후 로프를 매단 구명환을 구비한 채 물 속으로 뛰어들어 운전자에게 구명환을 건네줬다.
 
정 경사와 최 순경은 운전자가 구명환을 붙들자, 로프를 당겨 운전자를 뭍으로 올려 구조했다.
 
A씨는 구조된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봉수 경주경찰서장은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빨리 신고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한 신고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경주경찰은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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