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간 동안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늘고 특히 벌초를 하면서 벌과의 접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벌들은 가을철에 더 공격적으로 변하며, 독성이 강한 종들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예방과 적절한 대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 활동 시에는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벌에 쏘였을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처치가 필요하다.이번에는 벌에 쏘였을 때의 대처방안 및 응급처치 방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벌쏘임 사고 현황>매년 추석 전후로 벌쏘임 사고가 급증한다. 이는 특히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으며, 벌초, 성묘, 등산 등 다양한 활동에서 벌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벌쏘임은 경우에 따라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벌쏘임에 의한 사망 사고도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벌에 쏘였을 때 대처 방법>벌에 쏘였을 때는 벌이 공격한 장소에서 즉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벌이 한 번 쏘고 나서도 계속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자리를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움직여야 한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면 벌을 더 자극할 수 있다.
<응급처치 방법>벌에 쏘였을 때, 벌침이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이때 핀셋이나 카드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피부 표면에 남아 있는 벌침을 긁어내듯 제거한다. 벌침을 짜내거나 눌러서 제거하려고 하면 독이 더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과 비누로 잘 씻어야 한다. 이는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종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냉찜질을 해준다. 얼음이나 차가운 물에 적신 천을 사용하여 10~15분 정도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하거나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 진통제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쏘인 후에 호흡 곤란, 두드러기, 심한 어지러움, 구토, 복통,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이는 아나필락시스라는 심각    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다.
만약 부종이 심하게 발생하고, 붓기가 넓은 부위로 퍼진다면 의료진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벌에 여러 번 쏘였거나, 벌떼에 공격을 받은 경우에도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예방 방법>
 
벌은 어두운 색에 민감하므로,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향이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향은 벌을 자극할 수 있다.
야외에서 음식을 먹을 때는 벌이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먹다 남은 음식은 즉시 처리한다. 특히 벌을 만났을 때는 흥분하거나 큰 동작을 피하고,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