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한 숙박업소에서 지인의 차량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 용의자가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검거됐다.
 
구미경찰서는 5일 오후 3시15분께 경부고속도로 충북 청주 죽암휴게소에서 특수강도 혐의로 A(50대)씨를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구미시 원평동의 한 모텔에서 흉기로 흉기로 지인 B(40대)씨를 위협해 현금과 신용카드, 자동차 등을 빼앗아 도주했다. 
 
또 대구에서 강취한 신용카드로 250만 원 상당의 금반지를 구입해 인근 가게에서 되팔아 현금을 마련했다.
정용민 구미경찰서 형사과장은 “피의자는 필리핀에서 도박으로 돈을 잃자, 도박 자금 마련으로 범행을 한 후 필리핀 마닐라행 비행기표를 구입해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 휴게소에서 긴급 체포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