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건천읍 내서로 도로변에 식재된 '백일홍길'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6일 해당 도로변을 찾아 확인한 결과 붉게 핀 백일홍은 잡초와 칡넝쿨로 뒤덮여 형체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방치돼 있었다.
 
백일홍길을 찾은 한 시민은 "해마다 가을이면 만발한 백일홍을 보러 오는데 최근 잡초와 덩쿨로 뒤덮여 오히려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도시 미관을 위해 백일홍길을 조성했으면 관할 관공서에서 제대로 관리해야 할텐데 손을 놓고 있어서 주민들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건천읍 행정복지센터 황훈 읍장은 "오늘 중으로 현장을 찾아 즉각 조치하겠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