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스포츠가 파이브핏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 젠지e스포츠를 저지하고 우승을 차지했다.한화생명은 8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었다.이로써 한화생명은 'ROX 타이거' 시절인 2016년 서머 이후 8년만에, 2018년 현재 팀명으로 리브랜딩한 뒤로는 처음으로 LCK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결승에서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선수가 차지하는 파이널 MVP는 '제카' 김건우 선수가 선정됐다. 상금과 MVP 네크리스는 주낙영 경주시장이 직접 수여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에서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직관을 위해 멀리서 오신 e스포츠 팬분들을 환영한다"며 "전문가의 예상을 뛰어넘고 한화생명이 우승을 차지한 것을 축하드린다"고 했다.이어 주 시장은 "경주는 내년에 2025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도록 돼있는데, 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행사가 경주에서도 열리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LCK에 따르면 이날 결승전과 전날 결승 진출전 현장 좌석 각 5천석이 모두 매진됐다.LCK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을 위해 경기장 앞에 운영되는 '팬 페스타' 현장도 준비했다.여기에는 라이엇게임즈를 비롯해 경주시, 우리은행, 골든듀, 국가보훈부 등 여러 후원·협력사의 부스를 운영했다.아울러 지난 6일에는 ▲TFT(Teamfight Tactics) 인플루언서 매치 ▲국가보훈부 제복근무자 칼바람 대회 ▲아이돌(QWER) 축하무대 ▲경주시 고취대 공연 ▲단체 뷰잉파티 등도 진행돼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