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달빛청춘음악단’이 최근 대구의료원에서 열린 대구시 주최의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특별상과 인기상을 수상해 2관왕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달빛청춘음악단은 음악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을 목표로 지난 4월 창단됐다. 달빛청춘음악단은 먼저 대구시 구·군별 9개 팀이 참여한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경연대회'에서 합창무대를 선보여 특별상(장끼상)을 수상했다. 전문 지휘자와 치매파트너 봉사자의 반주에 맞춰 무대에서 ‘오빠생각’과 ‘아빠의 청춘’을 불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또 각 구·군 치매안심센터 이용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만든 공예품들을 선보이는 ‘안심센터 작품 전시회’에서도‘작품전시 인기상’을 서구와 공동으로 수상해 이날 2관왕을 차지했다.달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더운 여름날 합창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신 지휘자와 반주봉사자,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정이 아름다운 하모니가 되어 감동을 선사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달성군 치매안심센터는 다가오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이해 9월 중 다양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