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울릉군민체육대회가 지난 5일 울릉공설운동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체육회가 주관, 관내 기관단체가 후원했다.
 
개막식은 장흥농악단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돼 선수단 입장과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의 대회사로 이어졌다. 
 
2명의 자녀를 둔 10년 차 다문화 가족인 허봉조 부부가 군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성화 불을 밝혔다.
 
이후 울릉중학교 학생들의 치어리딩 공연, 아랑고고 장구 공연, 경북도 체육회 소속 아리랑 태무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을 선보여 참가자와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지난달 28일부터 7일간 열린 사전경기(9종목) 및 본경기(9종목)개최 결과 일반부는 서면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북면이 준우승, 봉래가 3위를 기록했다. 
 
고등부에서는 사동과 서·북면이 공동 1위, 도동이 2위, 저동·봉래가 3위에 올랐다. 직장부에서는 울릉경찰서가 1위, 울릉고등학교가 2위, 울릉교육청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특별히 관외에 거주하는 5개 지역 (포항·경기·대구·울산·구미) 향우회에서 연합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들은 지역민과 같이 교류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 입장상을 받고 상금을 울릉군 체육발전에 써달라며 울릉군체육회에 기탁했다.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은 “울릉군민 체육대회가 지역 주민 간의 친목을 공고히 하는 대화의 장이자 출향인과 끈끈한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화합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제55회 울릉군민체육대회에 향우회가 처음으로 참여를 한 만큼 승패를 떠나 친선을 다지고, 울릉군민으로서 하나 됨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