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24일 안동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 2024년 경북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영상 상영, 마음 채우기 퍼포먼스, 청년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는 생명 사랑 매듭 팔찌 만들기, 정신 건강검진 상담 부스 등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호응도를 높였다.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 등 의원을 비롯해 안동경찰서장, 소방서장 등 유관 기관장, 경북지역 청년, 지역주민, 정신보건·의료 종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서 상영한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은 자살의 위급한 순간에도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영웅들의 모습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이어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뜻밖의 위안’에서는 온라인과 현장에서 접수된 청년들의 가치관과 고민을 듣고 공감하면서, 도지사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격려와 응원으로 청년들에게 위안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에 접수한 청년들의 가치관 조사 결과에서는 안정적인 삶과 건강, 성공과 성장, 행복과 즐거움을 지향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나의 고민으로는 일자리와 직장 내 갈등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경북도는 자살 예방을 위해 범사회적 자살 예방 환경조성, 맞춤형 자살 예방 서비스 제공, 자살 예방 정책 추진 기반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로 청년의 고민을 많이 알게 됐고, 청년이 겪는 고민과 어려움은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며 “경북도는 청년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생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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