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23일 다산면(벌지리 63) 일원에서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남철 군수, 이철호 군의회 의장, 노성환 도의원을 비롯한 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인구정책과장의 사업설명, 기념사 및 축사, 기공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경상북도는 인구감소로 쇠퇴하는 지역 위기 앞에서 경북의 자랑스러운 전통 하회마을처럼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향속적 가치의 도시 모델 구축을 제안해 시범사업으로 8개 시·군을 선정, 동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군에서 가장 먼저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뜨게 됐다.고령군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주거단지를 조성해 도시 인재·청년들이 찾아오는 지방시대 전환의 상징적인 장소로 거듭나고자 전체 사업비 230억원을 들여 면적 2만5370㎡ 부지에 임대주택 25동 70호(공동주택 8동 44호, 단독주택 17동 26호), 커뮤니티센터, 테라피농장, 체육시설, 돌봄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본 사업은 2024년 9월 공사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고령군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과 더불어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신청 계획인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을 연계해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미래에도 유효한 미래지향성을 가지면서 경상북도의 유산과 문화가 반영된 삶의 터전이자 마을공동체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주거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령군 이남철 군수는 "오늘 기공식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철우 도지사님을 비롯한 경상북도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역의 미래를 이끌고 갈 청년·귀농인들에게 양질의 정주 여건을 지원하고 지역 일자리와 함께하는 청년 정착의 성공 사례로 순환 발전시켜 경상북도의 대표 주거모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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