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포항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끄라톤'에 대비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끄라톤'이 연휴기간 중 대구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주요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제18호 태풍 ‘끄라톤’은 초강력 태풍으로 10월 2일 타이완 타이베이 부근을 지나고 이르면 3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대구·경북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미탁’과 유사할 것으로 보여 피해 예방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다.이에 대구 소방은 지난 30일 본부 등 전 소방관서의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상황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선제적인 비상근무체계 점검사항, 피해 우려지역 예찰활동 강화를 통한 피 해예방, 풍수해 장비 사전점검 및 전 직원 비상연락망 확인,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 등을 점검했다. 포항시와 다른 지자체들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포항시는 30일 오전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실·국·소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구청장과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장상길 부시장은 강한 태풍으로 우리 지역에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취약지역과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및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와 주민 대피 등 인명 보호 대책을 집중적으로 주문했다. 특히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와 강풍, 하천 범람 등에 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옹벽, 배수로, 맨홀, 배수펌프장 등 현장과 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과 사전점검, 안전조치 등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상습 침수 지역에 수방자재를 전진 배치하고 산사태 및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과 보강에 나서고 공사장과 농작물, 수산시설 등도 강풍과 풍랑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 읍면동별로 하천 주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통제와 집중호우 시 전 주민 대피와 대피소 운영을 통해 인명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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