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예천군이 지난달 30일 예천군청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투자펀드의 기본 방향을 설명하고 예천군의 민간 투자 유치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경북도는 스마트 농업 클러스터화, 호텔·리조트 개발, 다양한 체육 인프라 조성을 언급했다. 그 중 ‘종합 스포츠 타운’ 조성을 중점적으로 제안하고 이를 통해 스포츠와 레저 시설을 확충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예천군은 김진호, 김제덕 선수를 배출한 양궁의 메카로서 '2024 현대양궁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을 뿐 아니라, '2023 예천 U20 아시아육상대회'를 기점으로 육상훈련센터를 건립하는 등 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육상 국가대표 전지훈련과 해외 및 국내 전지훈련 팀들이 자주 찾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 사업 구상을 통해 민간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수익 모델 개발을 희망하고 있다. 또 개포면의 대규모 군유지 개발, 예천온천의 민간 투자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사업 방안과 함께 지역활성화 펀드 활용 전략도 함께 논의했다.경북도는 예천군에서 구체적인 제안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해 민간 투자 유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역 활성화펀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만, 민간 자본이 들어오려면 경영적인 마인드로 접근해야 하고 수익성도 보장돼야 한다”며 “방향성을 논의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