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수비면 체육공원 일대에서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제3회 수비 능이축제’가 개최된다.가을에 참나무 등 활엽수림 안의 땅 위에서 무리 지어 자라나 홀로 자라는 풀과 꽃과 흙의 향기를 품은 향을 가져 향버섯 이라고도 불리는 능이버섯은 깊은 산중 공기 맑은 곳에서 3년에 한 번 정도만 채취가 가능한 귀한 버섯으로 버섯 중의 으뜸이라 하여 ‘1능이’라고 한다.능이버섯은 식용 부위 기준으로 100g당 탄수화물 4.5g, 단백질 2.3g, 식이섬유 4.7g 등이 함유돼 있다. 특히 비타민과 단백질 분해 성분이 풍부하고 유리 아미노산 23종, 지방산 10종과 미량의 금속 원소가 13종이 들어 있고 유리당, 균당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 B2는 송이버섯에 비해 9배 많으며 에르고스테롤도 풍부하다.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현대인의 식습관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소화력을 좋게해 닳인 물을 소화제로도 사용하고 자연산 능이버섯은 암 예방과 기관지 천식, 감기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수비 능이축제는 능이의 주산지인 수비면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지역 특산물 홍보와 판촉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제3회 수비 능이축제’는 충분한 휴식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 ‘힐링 축제’로 산과 별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낭만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