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포항 구룡포수협 조합장 보궐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달 12일 고 김재환 조합장과 3명이 수협중앙회 출장 겸 서울 직원 교육간담회 후 귀가 중 교통사고를 당해 김 조합장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함으로써 실시하게 됐다.
 
사고 이후 구룡포수협은 긴급이사회를 열고 조합장 후보 3명의 등록을 확정했다. 후보자들은 15일간의 짧은 기간을 두고 발 빠른 선거운동에 나섰다.
기호 1번 김상훈 후보(65세)는 '구룡포 수협 살림의 풍부한 경험자를 믿고 가자'는 슬로건 아래 경제 사업 분야에 ▲위판사업중 문어, 고둥, 가자미 어종확대 외 2건 ▲직원 인사제도 직무평가 및 구조조정을 위한 데이터 확보 ▲상호금융 사업, 부실채권 회수전력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또 ‘어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창구’로 저인망, 근해선망 조업구역 재 설정, 중도매인 입찰제 유연화 및 수협자체적 제도보완, 어선에 수반되는 법무, 세무, 노무, 의료보험 등 업무지원강화, 어선감척제도개선, 해녀 고무옷 등 관계장비 관할관청 협의등도 약속했다.
 
김상훈 후보는 포항대학교 세무부동산 계열을 졸업하고 구룡포수협 조합장 직무대행, 구룡포수협 비 상임수석이사, 구룡포수협 16·17·18대 대의원 등을 역임했다.
기호 2번 김현찬 후보(68세)는 ‘구룡포수협 경영개선 조기 달성 위기를 기회로’를 슬로건을 내걸고 경영기획 분야로 ▲임기내 출자 지원사업 및 정상회복 최선 ▲조합 정상화 무보수로 근무 ▲임기내 자가용 사용 을 공약했다. 경제사업 분야로는 ▲해양환경변화 위판고 불확실성 시·도 보조사업 유치 ▲매취사업 활성화 ▲양식어류 위판사업 유치 ▲선제적 직원 구조조정 등을 약속했다. 금융사업 분양로는 ▲구룡포 지소, 남부지점 통폐합 ▲임기내 수도권 점포 1곳 통폐합 등을 제시했다.
 
김현찬 후보는 대구 영신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해양수산부장관표창외 다수의 상을 받았다. 양식경력 40년 외에 구룡포수협 대의원 회장, 구룡포수협 비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성호 후보(54세)는 조합장 후보 중 최연소 후보자로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 수협재단 등과 협력해 쌓은 신뢰와 경력을 토대 삼아 1등 수협을 만들어 조합님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상호금융사업 부실위기 극복 ▲경영위기에 따른 특별감사 실시 및 비상경영체계 즉시 실행 ▲수협 중앙회⦁수협은행과 연계해 부실채권 정상화 및 연체율 감축 등을 약속했다. 또 경영상태를 정상조합으로 탈바꿈해 경영상태 평가 4등급에서 2등급, 경영위험평가 하위등급에서 3등급, 점진적으로 즐어든 자본 확충에 전력,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 보호를 최우선 하는 본연의 역할충실 등을 제시했다.
 
김성호 후보는 포항 전문대학 금속과를 졸업했으며 (현)수협중앙회 수산업 발전위원, (현)한국수산 경제신문 대표이사 외 다수, (전)한국수산경영인 중앙연합회 회장, (전)한국수산경영인 연합회 해상풍력 대응위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주요 수상경력으로는 대통령 표창, 해양수산부장관, 해양수산 신지식인 대상, 정부산업 포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