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문화재단이 5일 사문진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인 사문진 나루터를 배경으로 한 시민참여 파크 오페라 ‘사문진 – 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와 ‘달성가족문화축제’가 성료됐다고 밝혔다.재단에 따르면 이날 두 행사 현장에 1만여 명의 지역민과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120여 명의 출연진들이 가을밤을 오페라로 물들였고 일반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믿기 힘들 정도의 공연이었다는 평가를 들었다.특히 두 행사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 덕에 가족 단위로 방문한 시민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낮에는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많은 ‘달성가족문화축제’에 참여하고 저녁엔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었던 점이 가족 단위로 방문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달성군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시민 참여형 파크 오페라는 시민 참여에 중점을 둔 만큼 성악과를 졸업한 뒤 경력이 단절된 시민부터 취미 활동으로 음악을 접해 진지하게 배우고 있는 시민까지 또 가정주부에서 달성군의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사장까지 직업, 나이, 전공 등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파크 오페라’라 부르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펼치고 자유롭게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행사를 특별하게 만들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에 처음으로 기획한 시민 참여형 파크 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가 달성군의 새로운 대표콘텐츠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컨텐츠를 발굴해 달성군을 문화 창조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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