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국회의원(김천)은 7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김천 이전 협력을 요청했다.     송 의원은 지난 8월에는 석탑 반환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김천시가 두 석탑 이전 사전 준비가 끝날 때까지 유물 보존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9월에는 국가유산청장을 만나 이전 준비 완료시 석탑을 김천으로 바로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 경덕왕 17년에 만들어진 석조유물로 지난 1962년 국보 제99호로 지정됐다.두 석탑은 본래 갈항사 터가 있던 김천시 남면 오봉리 일원에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였던 1916년 일본에 반출될 위기에 처하자 서울 경복궁으로 옮겨졌고 지난 2005년에는 다시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송언석 의원은 “갈항사지 동 · 서 삼층석탑의 김천 이전은 당연히 이뤄져야 할 일로 성사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모든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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