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선정 이유에 대해 “한강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한강은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돼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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