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고물가 상황 속에서 지역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한 지원 강화에 나선다.‘착한가격업소’는 지역 인근 상권들의 평균 가격보다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말한다. 현재 대구에는 414개의 업소(9월 기준)가 지정돼 있으며 업종으로는 외식업 325곳, 이미용업 74곳, 세탁업 8곳, 목욕업 등 기타 7곳이 있다. 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 발굴 추천 공모 사업 등을 통한 신규 업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SNS 및 착한가격업소 이용 캠페인 활동 등의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착한가격업소 인지도 향상에도 나설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대구시의 착한가격업소 신규 발굴 노력에 힘입어 착한가격업소의 개소수는 414개소로 지난해(338곳)에 비해 22.5%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외식업(23.6%↑), 이미용업(19.4%↑)에서 증가했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500여 개 신규업소 발굴을 목표로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될 경우, 쓰레기 종량제 봉투, 세제, 쌀 등 운영에 필요한 현물을 지원하고 네이버 지도 및 카카오맵을 통한 지도검색 서비스 등의 가게 홍보 지원 및 상수도 요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또 지난 7월 지역 공공배달플랫폼 ‘대구로’를 통해 착한가격업소에 주문 시 건당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배달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9월부터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민간배달앱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배달료 부담을 덜고 착한가격업소의 매출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착한가격업소’로 지정받으려면 업주가 주소지의 구·군청 경제 부서에 직접 신청하거나 소비자 단체 및 주민들이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 혹은 구·군청 경제 부서에 업소 추천을 하면 현장실사, 위생상태 및 가격수준 등의 평가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김정섭 시 경제국장은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의 활성화를 위해 물품 및 상수도 요금 감면 등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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