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이후 중단됐던 대구지역에 오랜만에 코스닥 상장사가 배출됐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지역 대표 스타기업인 와이제이링크㈜가 상장 예비심사 및 일반 공모청약 절차를 모두 마치고 1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2009년 설립된 와이제이링크는 표면실장기술(SMT)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내고 있는 수출 전문기업이다. 테슬라, 스페이스X, ASE 등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연평균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했고 최근 5년간의 연평균 매출액성장율은 약 8.2%, 영업이익성장률은 약 29.5%을 기록했다.이번 와이제이링크의 상장은 그동안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지역 투자 및 상장(IPO)활성화 사업의 두 번째 결실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5조3977억원의 벤처투자가 이뤄졌음에도 대구지역의 벤처투자 유치 금액은 전체 투자실적의 1.8%에 불과한 956억원에 그쳤다. 또 지역의 상장사는 올해 10월 기준 코넥스 상장을 포함해 총 56개사로 전국 2.1% 수준에 불과하다.이에 대구시는 2021년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대구은행-하이투자증권-대구TP’와 지역투자유치 및 상장(IPO) 활성화를 위한 '6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기업지원 거점기관인 대구TP와 함께 ‘투자 및 상장(IPO) 활성화 지원 사업’, ‘스타기업육성 투자유치형 특성화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투자유치 확대 및 상장(IPO)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와이제이링크는 대구시와 대구TP가 운영하는 상장(IPO) 활성화 지원을 통해 내부통제 ▲기업실사 ▲회계·재무 자문 ▲상장전략 컨설팅 ▲상장 IR·PR 비용 등 상장 필요한 지원을 준비단계별 적시에 지원받으면서 상장을 준비해왔다.이와 더불어 대구시는 정책적으로 조성한 벤처투자펀드를 통해 와이제이링크㈜에 상장 준비 및 해외 진출 활로 모색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해 지자체 및 지원기관 지원을 통한 스케일업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대구 상장(IPO) 활성화 지원의 결실로 ㈜대성하이텍은 상장 수요예측 1934.89 대 1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2022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올해 와이제이링크㈜가 두 번째 결실을 맺을 준비를 마쳤다.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는 “대구시 벤처펀드투자, 스타기업지원, 상장(IPO)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까지 대구시와 대구TP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와이제이링크는 멕시코, 인도 등 해외 거점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생산능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해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한식 대구TP 원장은 “지역 상장사 배출은 일자리와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며 "상시·맞춤형 투자유치 및 상장(IPO) 촉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투자유치 및 상장(IPO)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