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등부 학생 선수들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1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대구 고등부 학생 선수들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31개 등 총 8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고등부 5위에 올라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대구 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활약이 눈에 띈다. 먼저 이번 대회 개인종목에서 대구체고 역도 권대희 선수는 3관왕을 차지하며 전국체육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양궁의 윤수희 선수 역시 3관왕의 영광을 안으며 대구체고의 자부심을 높였다.또 역도 대구체고 김성호·김수민 선수, 사격 대구체고 반효진·장병준 선수, 레슬링 경북공고 장성민 선수, 양궁 경북고 김기범 선수가 각각 2관왕을 기록하며, 대구 학생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특히 단체종목에서도 대구 학생 선수들의 활약은 빛났다. 상서고는 탁구에서 우승을, 상원고는 럭비에서, 현풍고는 축구에서, 대구공고·경북고는 검도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해 강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밖에 계성고는 농구에서, 상원고는 야구에서, 대원고는 세팍타크로에서 각각 3위에 오르며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시 학생 선수들이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이룬 값진 결과로 대구 체육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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