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했다.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문화 매력을 찾아내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의 문화 명소, 문화콘텐츠, 문화명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유·무형 문화자원 100개를 선정해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역문화대상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외에도 ‘청주 문화제조창’, ‘춘천 마임축제’ 세 곳을 선정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2009년 방천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하나로 고 김광석이 살았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그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조성된 벽화 거리다. 
 
이후 주기적으로 벽화를 새로 단장하고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야외 콘서트홀, 공영주차장 등 인프라를 조성했다. 또 김광석길 영화관, 매마토 문화공연, 힐링 콘서트, 김광석길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요즘 김광석길에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김광석길 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김광석길의 인프라와 콘텐츠 발굴 등으로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