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 여신 지원 비중이 14%도 안되며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 여신 지원 비중이 올해 8월 기준 1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지원 비중은 2019년 17.8%에서 2023년 15.5%로 감소하며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대한 여신 지원 비중은 2023년 기준 84.5%로 중소기업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이 의원은 "수출입은행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에 더 큰 역할을 해야 함에도 중소기업 비중이 5년 전보다 낮아졌다"며 "국책은행으로서 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 여신 지원 비중이 이처럼 낮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에 소홀했던 여신 지원 구조를 개선하는 등 경제 전반의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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