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운동연합 대구·경북 광역협의회가 포항시의 다회용기 사용 확대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시는 지난 8월 23일 장례식장에서의 일회용품 반입 및 사용 금지 계획을 발표한 후 10월15일부터 이를 본격 시행했다. 이번 조치는 포항의료원, 포항국화원, 포항성모병원 등 5곳의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이루어진 실질적인 변화로, 장례식장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포항시의 결정과 노력은 단순히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의 환경 인식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발걸음이 되고 있다.    환경부는 2021년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장례식장 등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 2024년에는 전면 금지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다회용기 사용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고 포항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강력한 의지를 갖고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대구시와 경주시도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실제적인 시행은 미흡했다.    반면, 포항시는 그동안의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며 다른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포항시는 미참여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계획도 실행하고 있어 앞으로 다회용기 사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의 결정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포항 시민들도 이제 다회용기 사용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지 않을까 한다.포항시의 이러한 행보는 환경 문제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른 지자체들이 포항시의 모범적인 사례를 접하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실천에 나서게 될 것이다. 포항시가 보여준 모범적인 행정은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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