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원정서 하루 2패를 떠안은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인 대구에서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삼성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3-8로 졌다.앞서 열린 1차전에서 1-5로 역전패한 삼성은 2차전마저 초반 마운드가 무너지며 완패, 발걸음 무겁게 대구로 향하게 됐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하루에만 2승을 챙기며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3차전은 하루 휴식 후 25일, 4차전은 26일 대구에서 열린다.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광주에 와서 1승1패를 목표로 세웠는데 2경기 다 져서 아쉽다"면서 "마이너스 1이라 생각하겠다. 하루 잘 쉬고 재정비 잘하겠다"고 말했다.'장타력'의 삼성이지만 최근 타선의 흐름이 썩 좋지 않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방망이가 잠잠하다.박 감독은 "장타가 안 터지고 단타 위주로 나오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 대구에서 장타를 많이 생산해서 좋은 흐름으로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삼성은 2차전에서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선발 황동재의 부진이 뼈아팠다.무엇보다 1-0으로 앞서다 이틀 뒤 열린 경기에서 역전패를 떠안은 여파가 컸다.삼성 입장에서는 1차전 6회 무사 1,2루에서 김영웅의 번트 실패가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후 김현준의 좌중간 안타로 한 점을 얻어냈지만, 추가 안타가 나오지 않으며 KIA를 압박하지 못했다. 오히려 8회말 1사 1루에서 2루를 훔치던 1루 주자 김규성을 잡으려던 포수 강민호의 송구가 빗나가며 1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김태군에 희생플라이를 헌납하며 허무하게 또 한 점을 내줬다.2-8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후에야 연속 3안타로 한 점을 얻어냈지만 전세를 바꾸기엔 너무 늦은 뒤였다.삼성은 이날 실책 3개를 남겼다.두 팀은 24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25일 오후 6시30분 삼성의 홈 구장인 대구에서 3차전을 갖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