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대구시는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사업대상지인 수성못은 대구 대표 관광지로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사시사철 펼쳐지는 공연과 축제 및 버스킹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다.수상공연장 조성사업은 관람석 1200석 규모로 올해 3월 국제지명 설계 공모를 통해 오피스박김을 당선자로 선정했다. 수상공연장만의 특색 있는 공간연출은 물론 오페라·클래식 등 다양한 유형의 공연이 가능하고 비공연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7월 착공해 2026년 6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인 수준의 수상공연장을 조성해 수성못이 우리나라의 특별한 공연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