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8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대구시 주요현안과 2025년도 국비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통합 특별법’ 제정안과 ‘대구경북신공항(이하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 등 대구경북 100년 미래를 위한 양대 핵심 현안 등이 올해 안에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특별히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또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 협력과 도시철도 4호선, 신공항철도 건설 등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지난 21일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경북도와 4자 회담을 통해 전격 합의된 TK통합안은 시·도의회 동의와 정부 심의, 국회 법령안 심사가 남았는데, 시는 특별법 연내 발의를 요청했다.대구경북통합 특별법안에는 대구경북특별시를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비수도권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245개의 특례 사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TK신공항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6월 주호영 부의장이 대표발의해 현재 국토교통위 계류 중으로 지역민의 오랜 염원인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연내 국회 통과를 추진중이다. 개정안 핵심 내용은 공적자금을 위한 지방채 발행 시 채무계상 면제, 1급 신공항건설본부 설치 등 대구시 직접 수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들을 담고 있다.‘낙동강 취수원 다변화특별법’ 제정안은 윤재옥 의원이 대표발의해 현재 환경노동위 계류 중으로 안동댐을 취수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안동댐 주변 등 취수 영향지역에 대한 지원 등이 골자다.이밖에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예타면제 및 기본계획 용역비(90억원) 등 지원 ▲글로벌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예타면제 및 연구개발비(131억원), 신공항 철도(110억원), 도시철도 4호선(210억원) 등 교통인프라 사업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75억원), 전기차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20억원) 등 미래신산업 관련 신규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홍 시장은 “대구경북 100년 미래가 걸린 TK통합, TK신공항 건설 등 주요 핵심 현안을 속도감 있게 준비해 올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며 “내년도 국비사업 또한 최종 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일치단결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윤재옥·이인선·권영진·김승수·최은석·김기웅·우재준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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