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28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리아 빈 힐튼비엔나파크와 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에서 '2024 국제경북관광산업교류전'을 개최했다.28일 힐튼비엔나파크에서 펼쳐진 관광 홍보설명회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메이어 슈토킹어 토마스 오스트리아 연방 상공회의소 총괄이사, 리스 카타리나 비엔나 관광청 이사, 모니카 클링거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국제관광본부장, 임진홍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원장, 은유리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장,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현지 여행 업계와 미디어 관계자 등 국내외 내빈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행사에서는 경북문화관광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비엔나 한인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가 이어졌고 참석한 내빈이 합창단원에게 신라의 왕과 왕비 복식을 한 인형을 전달하며 화답했다. 이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개회사와 만트리드 카첸슐라거 오스트리아 연방상공회의소 관광레저부문 총괄이사의 환영사가 이어졌다.이날 행사에서는 오스트리아 빈 출신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방송인 케이디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케이디는 한국에서 10년째 살고 있으며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한국 곳곳을 소개하는 방송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아왔다. 케이디는 한국에 대한 애정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2025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경상북도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기로 했다.이어진 관광홍보설명회는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2025 경북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경주(유네스코문화유산, 보문관광단지, 황리단길), 포항(스페이스워크, 호미곶, 구룡포), 안동(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만휴정), 문경(문경새재,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집라인)을 중심으로 주력 관광도시 선별 마케팅을 펼쳤다. 오스트리아 지역을 관할하는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의 한국에 대한 소개와 대한항공의 비엔나-인천 직항노선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양국 간 문화교류의 장에서는 구미 출신 이소정 명창이 현지 연주자와 함께 판소리 공연을 선보이고, 한국인 최초 빈 국립 폭스 오퍼 심포니 종신 부악장인 유희승이 중심이 된 현악 4중 주단 리히텔탈 콰르텟의 공연이 진행됐다.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비엔나센터에서 운영되는 경북 관광홍보관은 전통 한옥형 부스로 이뤄지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인기 드라마 촬영지 등 테마별 관광콘텐츠를 소개하고 5韓(한글, 한복, 한식, 한옥, 한지)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 외에도 룰렛 이벤트를 구성해 한국 전통 이미지를 담은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유럽 교역의 중심지인 빈에서 개최한 2024 국제경북관광산업 교류전은 경북의 독보적 관광매력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였다”며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릴 경북은 ‘It’s Time to Gyeongbuk’이라는 슬로건으로 풍성한 관광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으니 한국을 이해하고 체험하고 싶다면 꼭 경북을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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