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야외 반려동물 문화행사인 ‘제2회 대구 북구 펫 동행 페스티벌’이 26일, 27일 양일간 성황리 열렸다.‘가을 소풍’ 이라는 주제로 북구 산격대교 하단 둔치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첫날 개막식과 함께 이색동물 관련 크리에이터 에그박사의 ‘펫과 함께하는 건강한 생활’ 강연이 진행됐고 둘째 날에는 설채현 수의사가 반려견 관련 특강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특히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 프로그램이 마련돼 온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잔디광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핑크모래놀이터와 텐트존은 어린이들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이와 함께 반려동물 그림그리기대회, 감성 포토존과 캐리커처는 어린이들에게 인기였다.잔디광장 양쪽에 펼치진 30여 개의 다양한 체험 및 홍보부스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의사를 비롯해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직업 체험이 진행됐고 동물보호법상 의무등록대상인 반려견의 동물등록증 카드를 현장에서 직접 발급해 관심을 모았다.
 
대구한의대, 보건대, 영진전문대 등 지역의 반려동물 관련 학과 학생들은 반려견 심폐소생술(CPR)과 반려견 경혈 마사지, 반려동물을 활용한 심신 치료 등의 전문적인 교육과 실습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배광식 북구청장은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며 "관음동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을 위한 도시재생사업도 추진에 박차를 가해 북구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