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대구국제성악콩쿠르의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WFIMC) 가입을 축하하고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지정 7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연다.대구는 고산농요, 날뫼북춤 등 전통음악의 계승지이자 박태준과 현제명 등 한국 근대음악의 태동지로, 지역이 보유한 음악적 역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7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됐다.이어 지난 6월에는 국내 최고 명성을 지닌 40년 전통의 대구국제성악콩쿠르가 200여 명 이상의 다국적 성악도가 참여하는 세계무대 등용문으로 인정받아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에 가입했다.이번 음악회는 올해 42회를 맞은 대구국제성악콩쿠르의 역대 우승자와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성악가들의 무대로 시작된다. 바리톤 고성현(제1회 우승), 소프라노 이윤경(제20회 준우승), 테너 김정훈(제31회 우승), 바리톤 정민성(제37회 우승), 소프라노 김효영(제38회 우승)이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한다.공연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유네스코가 선택한 대구 7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미래인재인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등 4개 대학의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연합공연을 펼친다.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 중 4악장 ‘환희의 송가’를 연주하며 김정아, 백민아, 이병삼, 노운병 등 지역 음악대학 교수들과 계명대 오케스트라가 함께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전석 무료다. 사전예약은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되며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