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24년 대구 중소기업대상·3030기업' 수상기업을 최종 선정했다.31일 시에 따르면 중소기업대상 ‘대상’에 ㈜구영테크, ‘최우수상’에 블루센㈜, ㈜이지스, ‘우수상’에 ㈜오대, ㈜한국소방기구제작소, ㈜YH데이타베이스 등 6개 기업과 ‘대구3030기업’에 기승공업㈜ 등 12개 기업을 선정했다.‘대구시 중소기업대상’은 신기술 개발과 매출 증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물산업, ABB 등 대구시의 미래산업 각 분야에서 꾸준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대구경제를 빛낸 기업을 선정했다.대상으로 선정된 구영테크는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의 제조 및 생산을 선도하는 기업이며 우수한 기술력으로.현대·기아자동차를 주요 매출처로 납품 중인 기업이다. 특히 2023년도부터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통해 873억원을 투자해 구지 2공장을 증설했고 친환경 자동차 부품생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하이브리드 브라켓과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케이스 등 양산을 시작했다.최우수상에는 블루센과 이지스 2개사가 선정됐다. 블루센은 수돗물을 측정해 기준치를 벗어난 물은 자동으로 배출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국내 유일 센서부터 완제품까지 전 공정 자체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이지스는 ABB관련 산업인 국내 유일 디지털 트윈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도시계획, 스마트시티 솔루션 등에 특화된 업체다. 현실 세계에 기반한 3차원 공간에 도로교통, 재난 안전, 통합 관제 등의 공공분야에 대한 데이터 분석으로 국가정책 수립에 활용 중이다.우수상에는 오대, 한국소방기구제작소, YH데이타베이스 3개사가 선정됐다.‘대구 3030기업’은 대구에 본사를 두고 업력 30년 이상, 연평균 근로인원 30명 이상인 기업이다. 올해 선정기업들은 자동차 부품, 철강, 금속탱크, 가구, 섬유,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업체들로 30년 경영의 노하우를 토대로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갖춘 기업들로 평가된다.선정된 중소기업대상과 3030기업에게는 상장(지정패)을 수여하며 대구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2년),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박람회 등 참가 우선지원(2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김정섭 시 경제국장은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공헌해 온 지역 중소기업인의 자긍심과 영예를 높이기 위한 노력 뿐만아니라 중견기업·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 중소기업대상’은 지난 1996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74개 업체를 선정·시상했고 ‘대구 3030기업’은 2007년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매 2년마다 선정해 모두 190개 업체를 시상해 왔다. 시상은 오는 11월 말 엑스코에서 열릴 2024 대구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