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관광 지표가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체류기간은 전국 지자체 평균을 뛰어넘은 반면 숙박일수는 전국 지자체 평균을 밑도는 등 숙박형 관광콘텐츠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9월까지 경주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0.6% 감소하고 소비 증감률은 8.6% 감소했다.
 
외국인 및 내국인 방문자 수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0.6% 하락했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것은 올 1월로 지난해 방문객이 378만여명이었던 반면, 올해는 333만여명에 그치는 등 11.9% 감소했다.
 
방문객 중에서 경주 관련 내비게이션 검색 비율은 음식이 35.5%로 가장 높게 집계됐으며, 숙박(18.2%), 역사관광(16.9%) 등이 뒤를 이었다.
 
숙박 방문자 비율과 체류시간도 하락했다. 지난해 대비 숙박 방문자 비율은 7.1% 하락했으며, 체류기간은 3.4% 줄어들었다.
 
특히, 경주시의 평균 체류기간은 1241분으로 전국 지자체 평균 대비 207분 긴데 반해, 평균 숙박일수는 2.48일로 전국 지자체 평균 대비 0.31일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소비 또한 지난해 대비 8.6%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경주시의 관광 소비 합계는 총 2354억여원으로 집계됐다.
 
경주시의 주요 관광소비 유형은 식음료가 52%로 가장 높았으며 여가서비스업(24.7%), 쇼핑(15.3%) 순으로 드러났다. 
 
경주시의 소셜미디어 분야는 유일하게 지표가 상승했다. SNS 언급량은 지난해 대비 20.8% 증가했다.
 
최다 동반유형 키워드는 ▲가족 ▲친구 ▲직원이며, 최다 여행유형 키워드는 ▲힐링 ▲캠핑 ▲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