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가 인구 증가와 상업시설 확장으로 인해 심각한 교통 혼잡에 시달리고 있어 주차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도청 신도시에는 안전한 보행 공간을 위해 조성된 지역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구역이 차량 통행로로 변하면서 교통 혼잡이 심각해지고 있다.신도시의 인구는 안동시와 예천군을 포함해 등록 인구 2만 2771명, 실제 상주 인구는 2만 6787명에 이르며, 거주 세대수는 9686세대에 달한다. 여기에 최근 상업시설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 1241개 점포가 입점해 있는 실정이다. 반면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 호명읍의 차량 등록 대수는 각각 4658대와 1만 1848대로 상당한데, 신도시에 제공되는 주차면수는 무료 공영주차장 7곳에 불과하며 총 570면으로 수요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 특히, 중심상가는 양방향 차선에서 불법 주차로 인해 차량 교차가 불가능할 정도로 혼잡한 상황이다. 게다가, 향후 호텔 부지 7필지에 호텔이 건축되면 현재의 교통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주차 공간 확충이 절실하다.상가 지역의 교통 문제는 입점률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통난으로 인해 신규 상가의 입점이 지연되고 기존 상가의 공실 문제도 악화하는 추세다. 건설사들 또한 미분양 문제로 인해 지역 경기 침체와 연쇄적인 줄도산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경북도 한 관계자는 “향후 공동주택 분양과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과 신도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교통난 해소와 주차장 확충 없이는 신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상업 활성화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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