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청렴도 평가를 도입한 이래 종합청렴도 점수가 꾸준히 향상하고 올해는 지난해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경북도가 ‘2024년 경상북도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대상 기관 전체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가 8.78점(1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도입 첫 해인 2021년에 8.42점을 기록한 이후 2022년에 8.70점으로 나아졌고 2023년과 올해에는 8.78점으로 나타났다.
종합청렴도는 매년 경북도 부서 업무 및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 청렴 체감도’, 기관 내부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 청렴 체감도’, 각 기관의 부패 방지를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를 각각 평가한 뒤 합산한 종합 점수에 따라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세부 평가 결과, 전체 기관의 외부 체감도 평균이 9.83점으로 지난해 9.64점 대비 0.19점 상승한 역대 최고 점수로 나타나 도민 접점에서의 기관 청렴도가 높게 평가됐다. 기관 소속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 체감도는 8.44점으로 지난해 7.73점 대비 0.71점 크게 상승한 점수이면서 역대 가장 높게 평가됐다. 반면, 청렴 노력도는 8.26점으로 지난해 8.46점 대비 소폭(0.20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등급별로는 2등급이 10개, 3등급 6개, 4등급이 4개, 5등급이 3개 기관으로 대부분이 평균 점수와의 편차가 근소한 차이로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관별 결과를 보면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으며 2등급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행복재단,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새마을재단, 한국국학진흥원이다.특히,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내·외부 체감도 모두 지난해 대비 2단계나 상승하면서 종합청렴도가 지난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크게 올랐다.이어 3등급은 경북연구원, 경북호국보훈재단,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독도재단이다.4등급은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상북도체육회, 경상북도환경연수원, 포항의료원으로 나타났고 5등급에는 경북문화재단,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