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이 5일 군위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조벼 매입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달 30일까지 공공비축미곡 산물벼 235톤 매입을 완료했다.2024년산 건조벼 매입규모는 3065톤(7만6628포/40kg)으로 오는 12월 6일까지 각 읍·면 지정된 장소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또 2026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을 위해 매입 농가를 대상으로 매입 현장에서 품종 선호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설문조사는 중만생종 품종 중 일품, 영호진미, 미소진미, 안평 품종에 대한 농가의 재배 선호도를 조사 중이다. 조사결과 및 보급종 공급 가능 품종 등을 고려해 내년 1월께 선정 심의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매입품종은 일품과 해담쌀이며 매입 대금은 중간 정산금으로 4만원(포대/40kg)을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된다. 특히 군은 기계화를 통해 고령화된 농가의 노동력 절감 및 출하, 이송, 보관 시 비용을 절감하고 정부 양곡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전량 톤백벼 매입을 추진한다.아울러 2018년부터 품종검정제가 도입돼 공공비축미 매입대상(일품, 해담) 외 품종을 출하한 농가에 대해서는 향후 공공비축미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 매입이 쌀값 하락으로 힘든시기를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